제대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까만거북이입니다.
오랜만에 글로 뵙는 것 같네요.
저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아 조용히 지내는 그 동안 마음이 가볍지는 않았네요. :)

제대했습니다.
2011년 8월 20일부로 공군 병 679기로 깔끔하게 제대하였습니다.

그럼, 3주여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무얼 했느냐.
그 동안의 근황으로는..

첫번째는 여행.
그 동안 가족들이 계획했던 여행과 군 동기들과의 여행, 그리고 저만의 여행 정도를 요로코롬 다녀왔네요.
가족 여행으로는 해외 여행으로 태국을 다녀왔습니다.
여행기는 앞으로 활발해지는 이 블로그에도 차츰 남겨보겠습니다. :)
나머지 여행은 2년간 여유 없었던 지난 세월동안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여행을 다녀왔고요.

두번째는 주변 정리.
먼저 2년 동안 거의 창고로 쓰여 왔던 제 방을 싹 정리하여서 쓰레기는 산더미처럼 나왔고요.
책상을 새로 구입해서 깔끔하게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
방 구조 역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이 책상 위에서 작업한 '컴질'.
보시다시피 여기 블로그도 작지만, 많은 변화를 두었고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여기 <까모데>를 제외한 다른 블로그도 운영 중에 있습니다.
그 쪽도 디자인을 깔끔하게 정비해서 이제 앞으로 막힘이 없는 블로거가 되어볼 생각입니다. :)
서둘러야지.. 하면서 작업을 빠르게 진행했지만, 아시다시피 컴질이란 변수가 많기 마련이지요.
고작 블로그의 네모칸 하나 바꾸는데도 한시간이 훌쩍 넘어갈 적이 많습니다. :(
이 이야기는 다음에 쓸 블로그 디자인 정비에 대한 글에서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

네번째는 학교.
여기에 대해 그 동안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여하튼 복학.. 일명 '칼복학'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는 8월 20일 제대를 했으니, 제대한 요일이 토요일이었고.
바로 월요일에는 수강신청 기간이었습니다.
수강신청을 해두고..
여행을 다녀오고..
그리고는 바로 학교행이었죠.
앞으로 소개하겠지만, 저는 모 대학교의 전자공학과입니다.
전자공학과 공대의 꽃으로 불리며, 어렵기로 그지 유명한 학과네요.
그러다보니, 미분은 커녕 코사인...구시렁구시렁도 잊어버린 제가 학교를 다니기는 무리입니다.
그래도 다녀야지.. 싶어서 부랴부랴 따라가고 있는 중이지요.
하지만, 쉽지 않는 건 분명합니다. :(

다섯번째는 물건들.
그 중 하나는 스마트폰이고, 하나는 넷북이지요.
스마트폰은 HTC의 EVO 4G+라는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했고, 넷북은 아주 저렴하게 제 용돈으로 해결될 수준으로 아수스의 EeePC 구형을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무려 십만원!)


어쨌든, 제 근래의 근황은 이렇습니다.
아직 정신 없이 시간이 흐르고 있고, 제대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티는 머리 길이로 팍팍 티를 내고 있네요.

앞으로 여기 블로그를 새롭게 꾸미면서 또한 새로운 계획들도 갖고 있으니, 앞으로는 자주 들러주시길 바랍니다. :)

그럼, 행복하세요. :D


 + 그 동안 공지사항에 걸려있던 군복무중 글 캡쳐.. :)

---

---

포스팅 끝.
2011.09.09